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개최될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국가가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왜 MBC만 전용기 탑승을 불가하였나?
기사에 의하면, MBC가 국익을 위한 보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래에서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9월 미국 방문 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서는 자리에서 발언하는 장면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넣어서 방송하였는데,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PD수첩 김건희 여사 논문 논란 보도
MBC는 자사 시사 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논란을 방송하면서 대역을 썼음에도 재연이라는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갈등을 빚은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편의(대통령 전용기 탑승)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의 사태를 빚었지만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의 반응은?
MBC는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용기 탑승이 불허될 경우 다른 수단을 활용해서라도 현장에서 반드시 취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현진 의원의 비판
이에 국민의 힘 배현진 의원(MBC 아나운서 출신)은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라 전용기 탑승만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니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라고 SNS에서 밝혔으며 ‘MBC는 부자 회사이니 자사 취재진들이 편하게 민항기를 통해 순방 다녀오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언론단체 긴급성명 발표
대통령실이 해외순방에서 MBC취재진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언론단체들은 긴급 규탄성명을 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언론탄압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긴급성명을 내고 "대통령실이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및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는 것은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기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된다며 마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개인의 사유재산 이용에 시혜를 베푸는 것으로 착각하는 대통령실의 시대착오적인 인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 사태가 대통령실의 과도한 조치인지, 부당한 언론탄압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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