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2단계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2단계 신청은 주택가격과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이 상향조정되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요건 완화 배경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3%대의 고정금리로 기존에 받았던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을 받았지만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4억원 이하'라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상이 많지 않았습니다.
공급한도는 21조원 가량이나 남았고 이는 전체 공급한도의 16%에 해당하는 예산이 소진된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신청요건을 완화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2단계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 / 신청요건 / 금리
2단계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은 아래의 표와 같이 완화되었습니다.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두었습니다.
1단계 | 2단계 | |
주택가격 | 4억원 | 6억원 |
부부합산 소득 | 7000만원 | 1억원 |
※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또는 작년 소득금액증명원으로 1년 소득 산정 | ||
대출한도 | 2억 5000만원 | 3억 6000만원 |
대출금리 |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 | |
비고 | - 신청물량이 공급목표 25조원을 넘는 경우 조기마감함 - 2주택 이상 소유시 신청 불가 - 연체 등의 신용문제가 있을 경우 신청 불가할 수 있음 - 주택가격은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을 참고함 - 22년 8월 17일 이후에 실행된 주택담보대출은 갈아타기 불가함 -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
2단계 신청 첫날 분위기는?
신청 첫날, 예전과 같은 '오픈런'이나 '대란'이라고 부를만한 상황은 발생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창구접수 등으로 접수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집값 기준을 6억원 이하로 상향하였지만 수요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6억원 이하 주택을 찾기란 여전히 어렵고 신청대상자는 아직도 많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3단계 안심전환대출 계획은?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회에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안심전환대출 자격요건을 더욱 완화하여 내년 1월1일부터는 9억원 이하의 주택으로 높이는 데 합의하였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대부분이 신청 대상에 포함되어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방법
6대 은행(국민,기업, 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해당 은행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6대은행을 제외한 기타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에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자가 몰릴 것을 대비하여 11월 18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로 5부제를 시행합니다. 11월 21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가능합니다.
월 대출이자 얼마나 줄어드나?
실제로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이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3억원을 5%이율에 30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했을 때 약 160만원을 상환해야 하지만 안심전환대출로 3.7%의 금리에 대출갈아타기를 한다면 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약139만원으로 월 21만원의 상환금액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살림살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완화된 안심전환대출 요건과 대출자격, 금리, 신청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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